마이클 앤소니

Biography

마이클 앤소니

마이클 앤소니는 1954년에 출생해, 시카고에서 성장했으며, 이후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 불과 7살 때 배우기 시작한 트럼펫이 인생 최초의 악기가 되었지만, 십대가 되면서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어, 결국은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스를 오른손으로 연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앤소니는 초기에 잭 브루스와 존 폴 존스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인근 밴드들과 연주를 했는데, 그 중 하나는 스네이크(Snake)로, 반 할렌 형제의 초기 그룹 중 하나인 맘모스(Mammoth)와 같이 연주했습니다. 드럼 연주자 알렉스 반 할렌과 마이클은 파사데나 시티 컬리지 동급생이었으며 앤소니는 여기에서 음악 학위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연은 길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마이클은 밴드에 가입하라는 초대를 받았으며, 이 밴드는 얼마 후 이름을 반 할렌으로 바꿨습니다.

앤소니가 대학을 그만 두고 밴드와 정식으로 활동하게 되었을 때, 반 할렌은 끊임 없이 대표적인 록 그룹으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었으며, 데뷔 앨범인 1978년작 반 할렌(Van Halen)은 미국에서만 1천만 장이 팔리고 3년 간 차트에서 자리를 지키는 등 국제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습니다. 그 이후, 이 밴드는 십 수 장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그 중 5장은 차트에서 선두를 지켰고 전체 중 11장은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싱글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90년대 중반에, 마이클이 부수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그룹은 드럼 연주자 데이빗 로서와 전 반 할렌 보컬 새미 헤이거와 함께한 로스 트레스 구사노스(Los Tres Gusanos, 세마리 지렁이)였습니다. 이들은 원래 반 할렌의 소유였던 멕시코 클럽인 카보 와보 칸티나(Cabo Wabo Cantina)에서 자주 연주를 하며, 2002년에는 헤이거가 매년 진행하는 '버스데이 배시(Birthday Bash)'에서 로스 트레스 구사노스의 재회가 있었습니다.

마이클 앤소니는 음악 외에도 핫 로드, 경주용 차량, 손목시계 수집에 열정을 느끼고 있었으며, 잭 다니엘의 위스키 감정사이기도 하여, 80년대에는 잭 다니엘 병 모양의 베이스 제작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야마하에서는 마이클과 협력하여 이 특이하고 '악명 높은' 악기의 새로운 버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시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