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Yamaha RIVAGE PM10 도입

Yamaha Rivage PM10 시스템은 2017년에 처음으로 국립극장에 도입되었으며, 2017년 10월 25일 한국 전통극(창극) "산불" 공연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다음은 국립극장 음향 엔지니어와의 인터뷰와 PM10의 배경 정보, 다양한 적용사례입니다.

국립극장

국립극장

1950년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극장으로 문을 열었던 국립극장은 아시아 최초의 국립극장이기도 합니다. 국립극장은 매 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서울 남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국립극장은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혁악단의 주 무대이며, 현대적이고 보다 글로벌한 느낌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 예술의 제작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국립극장에는 해오름극장(1,563석), 달오름극장(512석), 별오름극장(100석), 하늘극장(627석)이라는 4개의 홀이 있습니다.

Yamaha 디지털 믹서의 역사

국립극장은 오랫동안 PM1D, PM5D, M7CL, 02R, 01V 등의 Yamaha 디지털 믹서를 보유하고 활용해왔습니다. 국립극장 음향감독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극장 제작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오진수 감독은 Yamaha의 인상적인 신뢰성을 칭찬하면서 “국립극장은 세계 최초로 PM1D를 사용한 극장 중 하나이며, 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PM1D를 사용한 엔지니어였습니다. Yamaha 디지털 믹서 등 오랫동안 많은 Yamaha 제품을 사용해왔기에 Yamaha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Rivage PM10 시스템 도입

Rivage PM10 시스템 도입

국립극장의 메인 홀인 해오름극장은 광범위한 유형의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관으로 설계되었으며 2004년에 리모델링을 거쳤습니다. 처음에는 해오름극장 음향 시스템의 음향 건축을 크게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관객에게 더 우수한 음질을 제공하고 정교하거나 복잡한 제작에 맞출 수 있는 현대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추후 2년 동안 시설을 추가적으로 개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오랫동안 메인 콘솔로 사용했던 PM1D 시스템을 최신 PM10으로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국립극장에서 일하고 있는 일곱 명의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면서도 탁월한 신뢰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믹싱 콘솔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팀원이 PM1D를 포함한 Yamaha 디지털 믹서를 오랫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Yamaha 기술을 익히 알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신뢰성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PM10을 새로운 메인 믹서로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라고 국립극장 국립무대예술부 음향설계 팀장인 김호성 씨가 이야기합니다.

오페라 산불

국립창극단은 리허설 기간을 거친 후 10월 25일에 산불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산불은 1962년 국립극장에서 최초로 공연되었던 전설적인 희곡을 기초로 전통적인 한국 가극인 "창극" 형식으로 개작되었으며, 새로운 작곡과 노래, 춤을 현대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주제는 전쟁과 같은 힘든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행태와 본능입니다. 이 공연은 50명 이상의 배역 및 배우가 참여하는 대규모 작품으로, 1,000그루의 실제 대나무을 사용하여 숲을 재현하고 혁신적인 360도 나선형 계단으로 공연을 더욱 흥미롭게 구성했습니다. 오디오팀은 심오한 주제를 소리로 표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음악 및 사운드 효과를 시험했습니다. 예를 들어,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크로스 페이드를 사용하여 음악이 메인 스피커가 아니라 효과 스피커를 통해 무대로 흘러 들어오게 하거나 비행기 소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270도 서라운드 팬을 사용했습니다. PM10의 포괄적인 특색과 사용자 친화성은 이러한 창조적인 기법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오페라 산불

사운드 디자이너 지영 감독이 말하는 PM10

사운드 디자이너 지영 감독이 말하는 PM10

산불의 음향 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국립극장 사운드 디자이너 지영 감독이 작품에 대해 말합니다. “한 번에 46명이 무대에 서는 상황에서 디지털 믹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인물의 퇴장 장면이나 노래하는 장면처럼 중요 장면의 경계를 표시하는 다양한 씬 메모리(scene memory)를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씬 메모리 별로 DCA 그룹 배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무선 마이크 48개를 사용하고 있을 때에도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DCA 롤 아웃(Roll out) 기능을 사용하여 DCA의 그룹 채널 레이어에 빠르게 접근하여 각 채널의 균형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지영 씨는 리허설에서 처음으로 PM10을 사용했을 때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사실 저는 17년 동안 PM1D를 사용해왔고 PM1D에 많은 노브와 버튼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PM10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수차례 사용해본 후에는 제 걱정이 불필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조정이 필요한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노브와 버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기능면에서도 UI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더불어, 플러그인과 관련해서도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디지털 믹서의 플러그인은 대부분 서드 파티에서 구입해야 하지만 PM10에는 TC Electronics 및 Eventide와 같은 저명한 이펙터 및 플러그인 디자이너들이 만든 인기 있고 실용적인 온보드 플러그인이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고 프리앰프에 Rupert Neve SILK 프로세서도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PM10에는 Yamaha CL시리즈의 Scene Global Paste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PM1D를 사용할 때는 현재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파라미터 설정을 복사하여 붙여넣기 하고 싶은 경우, Scene Memory 로딩과 수정, 저장과 같은 몇 단계를 반복해야 했지만 이제는 훨씬 더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지영 씨는 가상 음향 점검(Virtual Sound Check) 기능 역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공연에 가상 음향 점검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전체 공연을 녹음하면서 배우들이 모든 곡을 어떻게 노래하는지 또는 어떤 부분을 노래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믹싱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경우 리허설 기간이 매우 짧았음에도 빠르고 쉽게 완벽한 믹싱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상 음향 점검은 음악가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PM10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 동안에도 PM10이 음질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쉬운 조작 기능을 갖췄기에 제작과 작업흐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지영 씨는 전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사운드 미디어社의 양해를 얻어 월간 PA 2017년 12월호를 참조함

RIVAGE PM10

RIVAGE PM10은 차세대 믹서를 선도하며 음질, 운영, 기능, 안정성, 확장성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최고급 믹서입니다.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