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부문에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Designed by Nature Clarinets)' 선정
천연 목재의 다양성과 독특함을 살린 프로토타입 클라리넷

야마하는 프로토타입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Designed by Nature Clarinet)" 시리즈 "킨츠기(KINTSUGI)", "시라타(SHIRATA, 변재)", "후모쿠(FUMOKU, 나뭇결)", "이리카와(IRIKAWA, 나무껍질/내피)"가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5에서 디자인 컨셉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제품 디자인,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의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컨셉 부문은 미래에 뛰어난 제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개발 단계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와 혁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야마하 디자인 연구소의 수석 총괄 매니저인 가와다 마나부는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매우 기쁩니다. 이번 수상은 야마하가 선정된 네 번째 사례로, 앞서 2017년에는 음악을 재생하는 전동 휠체어 '&Y(앤디)'(야마하 모터사와 공동 제작), 2024년에는 일렉트릭 기타 콘셉트 모델 '업사이클링 기타'와 체험형 설치물 'e-plegona'(야마하 모터사와 공동 제작) 등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 수상한 모델들의 콘셉트가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널리 사용되게 된다면, 악기 산업 전반에 걸쳐 목재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악기 생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Designed by Nature Clarinets)'
왼쪽부터 "후모쿠", "시라타", 오른쪽 위 "이리카와", 오른쪽 아래 "킨츠기"
"킨츠기", "시라타(변재)", "후모쿠(나뭇결)", "이리카와(나무껍질)"로 구성된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 시리즈는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제작된 프로토타입 클라리넷입니다. 야마하는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에 균일성이 요구되는 생산 공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목재를 의도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독특한 클라리넷들은 나무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균열, 흠집, 구멍 등 나무의 자연스러운 다양성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킨츠기" 모델은 금을 사용하여 손상된 부분을 복원하고 장식하는 전통 일본 수리 기법 "킨츠기(kintsugi)"를 활용하였습니다. "시라타", "후모쿠", "이리카와" 모델은 각각 변재(일본어 "shirata"), 나뭇결 무늬("fumoku"), 나무껍질("irikawa")의 자연적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클라리넷입니다.*
이 클라리넷 제작에 사용된 목재는 아프리카의 희귀한 그레나딜라 나무로, 악기에 사용될 만큼 성장하려면 70년에서 100년이 걸립니다. 야마하는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 제작을 통해 유한한 천연 소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목재의 고유성에 초점을 맞춰 각 악기의 독특한 특성을 살려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자원 활용을 목표로 한 연구와, 범용 목재로 만든 목재칩과 적층목재를 활용한 성형 목재 기술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마하는 기존의 천연 원목을 대체할 새로운 소재 개발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습니다.
자연이 디자인한 클라리넷(Designed by Nature Clarinets)'
왼쪽부터 "킨츠기", "후모쿠", "시라타", "이리카와"
* 시라타(Shirata, 변재) : 나무껍질에 가까운 바깥쪽 목재
후모쿠(Fumoku, 나뭇결): 나무가 자란 환경을 반영하는 나뭇결
이리카와(Irikawa, 나무껍질/내피): 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드물게 줄기에 남아 있는 바깥 부분
링크
Yamaha 디자인 공식 웹 사이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
일본의 원칙: 디자인과 자원"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