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 Red Label Since 1966 전통과 혁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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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 Red Label Since 1966 전통과 혁신의 만남

오리지널 FG 시리즈의 개발자와 새로운 시리즈의 개발자가 만나 1966년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은 것들과 어떠한 새로운 도전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야마하 어쿠스틱 기타들이 세대별로 연이어 모여 있는 기록 보관실에서 오리지널·신 모델 개발에 참여한 두 사람이 모여 제품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한다.

프로필: 에쿠니 신고

에쿠니 씨는 2011년에 야마하에 입사했다. 그는 일렉트릭 및 어쿠스틱 기타 설계 및 개발에 참여했으며 초기 단계부터 LL-TA 및 LS-TA TransAcoustic™ 기타의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미국 야마하 기타 그룹(Yamaha Guitar Group, Inc.)에서 FG/FS 레드 라벨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야마하 재팬(Yamaha Japan)으로 돌아와 어쿠스틱 기타의 제품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프로필: 우에다 히데오

1962년, 우에다 씨는 주식회사 일본악기에 입사했다. 그는 야마하 브랜드의 첫 포크 기타인 FG-180을 개발했다. 그가 처음 입사했을 때, 그는 기계를 디자인하는 일을 했지만 후에 기타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저음이 정말 돋보이고, 고음이 따뜻하고 서스테인이 길게 남는 소리를 원했습니다. 그게 바로 야마하 소리입니다." FG Red Label의 전신인 FG-180의 개발자인 히데오 우에다는 FG-180이 어떻게 개발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에쿠니: 저는 2011년 야마하에 입사했을 때부터 기타 개발에 종사하고 있으며, 2019년에 발매된 이 FG 레드 라벨의 개발에도 관여하였습니다. FG Red Label 시리즈는 FG-180이라는 모델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지금 그 당시 모델의 개발자였던 우에다 히데오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1962년에 야마하 주식회사의 옛 이름인 주식회사 일본악기에 입사했습니다. 처음에는 기계를 디자인하고 있었지만, 악기 회사에 입사했기 때문에 악기를 디자인하고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에 기타 연구 개발팀으로 부서를 옮기고 싶다고 요청했었습니다.

당시 겐이치 가와카미 사장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악기를 만드는 것을 일본악기의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우리의 방침은 절대 불량품을 내놓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원칙은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포크 기타를 만들 것인가를 알아내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에쿠니: 어떤 종류의 사운드를 목표로 삼고 있었습니까?

우에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는 저음이 정말 돋보이고, 고음이 따뜻하고 서스테인이 길게 남는 소리를 원했습니다. 그게 바로 야마하 소리입니다. 이는 우리의 피아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두 개의 시제품을 만드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결국 우리는 100개가 넘는 시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에쿠니: 와우!

우에다: 주변 사람들은 우리가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은 시제품을 만드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좋은 악기를 만들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결국엔 허락을 받았습니다. 야마하의 첫 포크 기타를 출시를 위해서는 독창적인 요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때문에 Y자 모양으로 헤드를 만들어 야마하를 나타냈습니다. 픽가드도 마찬가지로 야마하라는 것을 바로 알려주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혹(bump)"이라고 표현하곤 했습니다. 사운드홀 위쪽, 핑거보드 옆에 튀어나온 부분 때문입니다.

"저음이 정말 돋보이고, 고음이 따뜻하고 서스테인이 길게 남는 소리를 원했습니다. 그게 바로 야마하 소리입니다." FG Red Label의 전신인 FG-180의 개발자인 히데오 우에다는 FG-180이 어떻게 개발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좌측: FG-180 픽가드 / 우측: FG-180 출시 당시의 광고

에쿠니: 품질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우에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완성된 악기들을 습도가 높은 방, 건조한 방, 추운 방에 여러날 동안 놓아두고 목재가 변형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테스트를 통과한 악기만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악기를 만드는 회사가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마인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에쿠니: 그러한 품질에 대한 생각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왔습니다. 우리는 시제품을 사용하여 제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엄격한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수행하게 됩니다.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사양의 제품만이 시장에 출시됩니다.

FG Red Label의 개발 과정: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쿠니: 이제는 FG Red Label 시리즈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FG이 시리즈는 FG 붉은 라벨이라는 뜻인 아카 라벨(Aka Label)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FG-180의 복각 제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예전 FG를 제일 선호하는 기타리스트들과 아티스트들이 꽤 있었는데, 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 이유에는 크게 세 가지의 요인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소리였습니다. FG 사운드는 다른 제조사의 기타와 다릅니다. 독특한 저음은 정말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에다 씨가 언급한 것처럼 저음을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있어요. 두 번째는 외관입니다. 다른 제조사들의 기타와 달리 야마하 기타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을 정말 좋아하고 그런 이유로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내구성입니다. 투어 중에 가지고 다니거나 다양한 환경에서 연주하는 것을 감당해낼 수 있습니다. 소리, 외관 및 내구성. 이 세 가지가 FG의 핵심 요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 단계에서 우리는 가장 많은 노력을 소리에 기울였습니다. FG-180의 저음과 선명한 고음은 이미 훌륭하지만, 우리는 현대 기술로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이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소리가 나는지 보여 드리기 위해서 조금 연주하고 싶습니다.

우에다: 아주 좋네요. 저도 연주해봐도 될까요? (연주 중)

정말 야마하 고유의 저음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감사합니다.

에쿠니: 감사합니다. FG-180의 소리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우에다: 저음도 꽤 강하고, 고음은 달다고 해야하나 둥글다고 해야하나. 따뜻합니다. 마치 FG-180의 초창기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FG Red Label에 적용된 주요 기술: "디자인에 적용된 두 가지 주요 기술은 A.R.E.와 과학적 디자인"

에쿠니: 감사합니다. 방금 언급해준 따뜻한 저음에 대하여 이어 얘기하자면, 그 저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두 가지 주요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A.R.E.라고 부르는 기술인데, 이것은 음향 공명 향상(Acoustic Resonance Enhancement)의 약자입니다. 음향목으로 사용된 시트카 스프루스 목재는 특정 온도, 습도, 기압 아래에서 숙성 과정(aging)을 거치게 되는데, 이 기술 과정은 새로운 목재를 숙성된(aging) 목재의 품질을 갖도록 변형시켜 줍니다. 우리는 이 FG Red Label 제작 단계에서 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FG Red Label에 적용된 주요 기술: "디자인에 적용된 두 가지 주요 기술은 A.R.E.와 과학적 디자인"

A.R.E 적용

Yamaha의 A.R.E.® 목재 발전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십시오.

일본어:

이 영상을 통해 A.R.E. 기술이 적용된 기타의 소리를 들어 보세요.

에쿠니: 우리가 이 기타에 사용한 또 다른 기술에는 과학적 디자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성이 높은 기타는 어떠한 진동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소리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연구한 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브레이싱 패턴과 같은 요소들의 설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사실 이 모델의 가운데 X자 모양의 X-브레이싱의 각도는 다른 악기보다 넓습니다. 게다가, 브레이싱의 스캘롭드 모양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되었습니다. 물론 시뮬레이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이후 수십 개의 시제품을 제작해 테스트하고, 아티스트들에게 연주도 요청했으며, 내구성 테스트까지 거쳐 완성에 도달했습니다.

야마하의 어쿠스틱 기타 진동 및 어쿠스틱 분석 기술:

일본어:

영어 (A.R.E. 페이지와 동일):

어쿠스틱 기타 진동 및 어쿠스틱 분석 기술 적용

이 모델의 X-브레이싱의 각도는 다른 악기보다 넓게 제작하였습니다.

FG Red Label의 외관: "오픈 기어 튜닝머신은 언급할 만합니다. 완벽한 복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쿠니: 외관의 관점에서 FG-180은 이미 훌륭한 수준의 완성도를 달성했기 때문에 우리는 기존 FG-180에서 약간의 수정만 거쳐 제작을 했습니다. 몇 가지 요점들은 오리지널에 매우 가까운 정도까지 도달시켰지만 오픈 기어 튜닝머신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정도로 복각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가지 다르게 보이는 것이 있다면 바로 마감입니다. FG-180는 유광으로 마감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광이 없어지면서 더 매력적인 외관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빈티지 FG의 결정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관을 좋아하는 기타 연주자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새로운 디자인에 새틴 마감을 적용시켰습니다.

 FG Red Label의 외관: "오픈 기어 튜닝머신은 언급할 만합니다. 완벽한 복각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픈기어 튜닝

픽업 시스템: "고주파(high-frequency) 오버톤 구성 요소는 풍성하고 표현력이 강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에쿠니: 다음은 픽업입니다. 이 모델에는 Atmosfeel™이라는 자체개발 픽업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새들 아래에는 피에조(piezo) 픽업, 저음 스트링 쪽 목재 아래에는 컨택 센서(contact sensor), 바디 좌측 상단에는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픽업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그 중에서도 컨택 센서는 매우 성능이 뛰어나고, 유난히 가볍습니다. 여기에는 실제 센서가 있습니다. 이렇게 가벼운 센서는 소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쉽게 진동하게 됩니다. 고주파(high-frequency) 오버톤 구성 요소는 풍성하고 표현력이 강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픽업 시스템: "고주파(high-frequency) 오버톤 구성 요소는 풍성하고 표현력이 강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컨택 센서

Atmosfeel™ 3단 픽업 및 프리앰프 시스템

에쿠니: 앰프를 연결해서 어떻게 들리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연주 중)

우에다: 마치 연결하지 않은 것처럼 들리지 않습니까?

데이비드 라이언 해리스(David Ryan Harris) "저는 야마하 기타에 이 픽업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에쿠니: 존 메이어의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기도 하는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 라이언 해리스(David Ryan Harris)는 야마하 기타에 이 픽업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기타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충실히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1966년부터 시작된 FG 시리즈의 개발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전 세계 기타리스트들이 즐길 수 있는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데이비드 라이언 해리스(David Ryan Harris) "저는 야마하 기타에 이 픽업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습니다."

데이비드 라이언 해리스(David Ryan Harris)

아래 YouTube 링크에서 본 기사의 원본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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