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

 
 

플룻은 구석기시대 때부터 사용되었다?


플룻이 탄생한 시대가 정확하지 않습니 다. 유럽에서는 구석기 시대 때, 동물의 뼈로 만들어진 피리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약하는 플룻의 원형이 나타나면서, 널리 사용되 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인 16세기부터 입니다.
원래 <플룻>이라는 말은, 악기를 가로방향으로 잡는 타입과 세로방향으로 잡는 타입으로 불리워졌 습니다. 따라서 세로방향인 리코더에 대해서도 <플룻>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오히려 18세기 중반까지 즉, 음악사에 있어서 바로크시대까지는 <플룻>이라는 명칭은 리코더를 가리켰습니다. 리코더와 구별하기 위해 가로형태 <플룻>은 이탈리아어로 <Flauto Toraverso>, 독일어로 < Querflote>, 프랑스어로 <Flute traversiere> (모두 <가로방향의 플룻>을 의미) 등으로 불렸습니다.

 

 

플룻은 역사

 

르네상스 시대부터 다양하게 개량되어 온 플룻


플룻은 르네상스 시대 때부터 현대까지 다양하 게 개량되어 왔습니다. 우선 초기의 플룻에는키가 하나도 부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악기는 조인트 없는 원통형의 본체에 입술을 대는 구멍과 손가 락을 대는 구멍의 7개로 구성된 아주 간소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반음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17세기 후반이 되어서부터는 특히 프랑스에서 키가 한 개 부 착되고, 본체의 형태도 원뿔형으로 된 악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타입의 악기는 현재에는 <바로크 플룻>이라고 불립니다만, 이 타입의 출현에 의해 처음으로 대부분의 플룻은 모든 반음을 취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보다 안정된 음량으로 모든 반음을 연주할 수 있도록 키를 증가시키는 등의 < 기계화>가 시행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기계화>는 19세기 중반경에 독일의 관악기 제작자 뵘(Theobald BOEHM /1794-1881)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