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롬본

 

트럼본의 어원은 <검을 빼내다>

트럼본은 15세기 중기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18세기 이전에는 프랑스어로는 밀고당긴다는 뜻의 <saqueboute>, 영어는 <색버트 sackbut>로 불 리고 있으며 이들의 명칭은 프랑스의 <검을 빼내다 sacquer>을 어원으로 하고있습니다. 관의 길이를 슬라이드로 바꾸는 것에서 이러한 명칭이 붙었 습니다.
또한 현재의 <트럼본>(독일어로는 Posaune )은, 원래 트럼펫을 의미하는 말로 트럼본이 트럼펫의 친척이라고 여겨왔던 것을 나타 냅니다.
 

튜바의 역사

튜바 출현 이전에 오케스트라 등에서 같은 역할을 해왔던 악기에는 오피클레이드(ophicleide) 세르팡(serpent)등이 있습니다.

 

세속음악에도 교회음악에도 불가결한 트럼본

트럼본은 귀종의 궁전, 교회, 혹은 군악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세속음악에도 교회음악에도불가결한 악기였습니다. 18세기에 들어 세속음악에서 사용되는 일은 줄어 전문적인 교회음악에서의 활약이 많아졌습니다만, 19세기에는 오케스트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악기로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교향곡에 있어서도 처음 트럼본을 사용한 작품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Op .67 (1808년 초연)입니다. 베토벤은 이 외에도 교향곡 제6번 <전원> Op .68이나 교향곡 제9번 <합창> Op .125에서 트럼본을 사용하며, 19세기에 트럼본이 오케스트라에 정착한 기초를 구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