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찰현악기

바이올린과 같은 활로 현을 켜서 음을 내는 악기를 찰현악기라고 합니다. 바이올린의 선조라고 할 수 있는 악기는 아라비아의 라바브, 중세 오리엔트 때 생겨 15세기 스페인고 프랑스에서 널리 사용된 레베크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고딕시대의 유럽에서는 피들이라고 불리는 찰현악기가 있었습니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호궁이나 마두금도 바이올린의 선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탄생과 최초의 제작자들

바이올린의 선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악기와 비교하여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로서의 완성도는 약간 특이했습니다. 그것도 피아노와 같이 개량을 거듭하여 완성된 것이 아니라, 1550년 경 돌연 개량할 여지가 없는 완전한 악기가 북 이탈리아에서 탄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바이올린이 현재 남아있지는 않고 이 즈음에 그려진 서양화에 바이올린이 그려진 것에서 추측된 것입니다.
최초의 제작자로서는 역사상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은 크레모나의 안드레아 아마티(Andrea Amati/1525-1611)와 BRTOLOTTI, Gasparo di ( Gasparo da Salo/1540-1609 ) 입니다.
이 두 제작자와 함께 바이올린 역사는 전설에서 현실로 바뀌는데 그것은 이 두사람이 제작한 오리지날 바이올린이 지금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이올린은 안드레아 아마티의 1565년경에 제작된 것입니다.

 

크레모나의 바이올린 제작자

16세기 후반에서 18시기 전반에 걸쳐, 북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방의 작은 도시 크레모나는 바이올린 제작의 메카가 되어, 약 2만개의 명기가 제작되었습니다. 크레모나의 바이올린 제작자는 가문별로 하나의 파를 이루어, 그 기술은 대대로 이어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제작자의 이름을 들자면 아마티가 5명, 스트라디바리우스가 3명, 과르네리가 5명 입니다. 그 외에도 카를로 베르곤티 작의 바이올린은 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바이올린은 현대에 까지 일류 바이올리니스트들로부터 연주되고 있으며, 현대에도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의 대부분이 이 크레모나의 명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좌)와 과르네리(우)

크레모나의 명기 중에서도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라이바리와 과르네리. 그 음색은 어떻게 다를까요. 어떤 연구서에 의하면, 스트라디바리는 라파엘로가 그린 마돈나(성모마리아)와 같이 달콤하고 부드러우며, 과르넬리는 미켈란젤로의 강력함과 엄격함을 가지고 감미롭고 풍부하며 훌륭하다라고 기록이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라디바리는 섬세함, 과르네리는 강력한 느낌을 지닌다고 합니다.

 

모던 바이올린과 바로크 바이올린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바이올린은 탄생하였을 때 이미 완성된 형태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 아주 조금의 개량만을 하였는데 하나는 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몸체 중앙까지 길게 한 것입니다. 이는 특히 E선의 고음을 더욱 많이 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음량과 음이 화려해질 수 있도록 마디를 높인 동시에 손가락 부분의 위치를 높여 현의 장력이 높아지도록 하였습니다. 오래된 명기에 이러한 개량을 통한 악기나 그 것을 모방하여 만든 악기를 일반적으로 모던 바이올린이라고 부르며 개량을 하지 않은 것을 바로크 바이올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친척 비올족 악기

바이올린은 16세기 후반에 탄생하였습니다만, 14세기경 만들어진 바이올린과 닮은 악기로는 비올족이 있습니다. 감바족이라고도 불리는 비올족은 16세기에서 17세기에 번성하여, 바로크 시대에는 바이올린족과 비올족이 공존하였습니다. 비올족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양쪽 다리 사이에 끼우거나 무릎 위에 세워서 연주하는 악기로 f자 형태의 구멍이 아닌 C자 형태의 구멍 또는 문양 형태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또한 현의 수는 6-7줄 이상으로 4도를 기본으로 한 장현 (바이올린은 4줄의 현으로 5도 장현)과, 왼쪽 손가락으로 누르는 위치에 플랫이 있으며, 넥과 접합부의 형태가 바이올린과 비교해보면 둥그스름하며 몸체의 두께가 조금 두꺼운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사이즈도 다양하며 저음부의 비올라 다 감바가 특히 유명합니다.

 

현대 바이올린 제작

아무리 크레모나 바이올린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명기라 불리는 악기는 아주 고가로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악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대량생산에 의한 보급용 바이올린이 탄생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바이올린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야마하는 과르네리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과르네리 델 제스 바이올린을, 최신 테크노로지를 구사하여 철저한 분석과 적정한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올린의 제작을 실현하였습니다